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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학사제적 부활키로/대학들 풍토쇄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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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학사제적 부활키로/대학들 풍토쇄신 착수

입력
199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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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려·이화여대도 학칙개정 추진한국외대가 15일 2학기부터 성적불량 학생에 대한 학사제적을 부활키로 결정하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5개대도 14일 밤 교무처장간담회를 갖고 학사관리를 엄격히 하며 학사제적제도가 없는 대학(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은 학칙개정을 추진키로 하는 등 많은 대학이 대학풍토 쇄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전국 63개 대학 총·학장회의가 학풍쇄신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교육부 또는 각 협의회 주관으로 21일에는 국립대학생처장회의(대구),27일에는 전국대학교무행정과장 협의회의(제주),7월4일에는 전국 1백35개 대학 총·학장회의(제주),7월10일에는 전국대학 학생처장회의(제주)와 교무처장회의(목포)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15일 정원식 총리서리 폭행사건이후 대학중에선 처음으로 교무위원회를 통해 학사제적 규정의 신설과 장학금 운영개선을 확정,교육부에 학칙승인을 요청했다.

외대는 학점평균이 D플러스(2.0) 미만일 경우 학사경고하며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4차례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학사제적토록 했다.

또 D제로(1.5) 미만이면 다음 학기 수강학점 신청을 제한하며 3차례일 경우 역시 학사제적키로 했다.

외대는 각 단과대학을 통해 학생처가 장학생을 선발·결정하던 것도 앞으로는 단과대별로 「장학금 지급 심사위원회」르 구성,선발함으로써 장학금의 변태적 지급을 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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