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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1당” 민자·신민 대혼전/투표 앞으로5일…시도별 판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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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1당” 민자·신민 대혼전/투표 앞으로5일…시도별 판세분석

입력
199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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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단일후보에 여 의외 고전/인천/무소속난립 백중지역 많아/대전/민자·민주·무소속 최대접전/부산여야 각 정당은 주말유세 대회전을 앞두고 중반까지의 선거운동 결과를 토대로 15개 시도별 의석판세를 자체분석,막바지 선거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이번 선거의 승패를 결정지을 서울은 선거초반의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갈수록 백중지역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선거결과를 쉽사리 점치기 어려운 판세이다.

민자당은 당초 전체 1백32석중 과반수획득을 목표로 했으나 선거전종반이 가까워지자 자칫 과반수이상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의 자체분석으로는 우세지역이 42개,백중지역 63개,열세지역 27개이다.

민자당은 선거전 막바지인 내주초부터 세 최고위원의 집중지원유세 등으로 백중지역에서 30석 이상을 얻어 과반수획득을 이룬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은 특히 호남출신 밀집지역으로 신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관악 동작 구로 강서 도봉 노원 등에서 각각 1∼2석 이상씩을 얻어내는 것을 승부처의 하나로 삼고 있다.

신민당은 현재 당선가능 선거구가 전체의 50%선에 육박하고 있다고 장담하면서 설령 과반수가 안된다해도 제1당은 달성한다는게 목표.

그러나 자체 판세점검으로는 우세지역이 45개이고 백중지역이 52개 정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25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45개 선거구가 백중세라고 분석.

무소속은 초반의 돌풍기세와는 달리 종반이 가까워질수록 정당대결양상에 밀리는 형세. 그러나 시민연대회의가 추천한 후보 15명은 상승세를 타고있어 관심.

▷수도권◁

27개 의석이 걸려있는 인천역시 민자당이 예상외의 고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민자당 자체분석으로는 우세 10,백중 10,열세 7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야권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일후보(신민 10 민주 9 재야 8)를 전선거구에 내세워 초반부터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민자당이 과반수를 얻느냐가 관심사항.

경기지역(1백17개 선거구)은 민자당이 자체분석결과 우세 53,백중 45,열세 17개.

신민당은 성남 부천 광명 등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우세지역 42개,백중지역 27개라고 주장.

민주당은 18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30개 지역에서 민자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

▷중부◁

대전(23개)은 무소속후보의 난립으로 백중접전 지역이 많은 것이 특색.

민자당은 23개 선거구에서 11곳이 우세,8곳은 백중세라고 분석하고 있으나 현지 선거관계자들은 백중세지역이 대부분 민자·무소속후보간의 대결지역으로 7곳은 무소속후보가 강세라고 판단. 반면 신민당은 6곳이 우세이고 4곳이 백중이라고 주장. 민주당은 6곳이 우세이고 7곳이 백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55석)에서 민자당은 35개 지역은 우세로,12개 지역은 백중세로 집계하고 있으며 신민당은 15곳이 우세이고 13곳이 백중으로,민주당은 18곳이 우세이고 12곳이 백중이라고 주장. 이와 함께 무소속후보중 8명은 안정권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충북(38석)의 경우 민자당은 28곳을 우세,7곳은 백중으로 분석. 신민당은 5곳이 우세인데 반해 민주당은 청주·음성 등 7곳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또한 무소속후보중 3명이 우세지역으로 집계되고 있다.

강원(54석)은 민자당후보중 35명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백중지역은 10곳이라고 자체분석. 신민당은 5곳이,민주당은 춘천·원주·태백 등 5곳이 우세이고 10곳이 백중이라고 주장. 민자·무소속후보간의 백중지역중 무소속후보 3명은 우세라는 진단.

▷호남◁

광주·전남북 등 호남권은 신민당 아성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압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23석)는 신민당이 19개 선거구만 공천,4곳에선 민자후보와 친야 무소속후보간에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신민당은 19곳중 17곳이 우세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전교조출신 및 「광주·전남 민주연합」 또는 5·18 관련단체 출신의 무소속후보 6명도 다크호스.

전남(73석)은 신민당 분석으로 우세 68개,백중 4개 지역.

결국 4∼5개 지역에서만 신민·민자·무소속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외지인이 많은 동광양과 담양 장성 화순 장흥 영암 신안 등 신민당의 공천후유증이 심했던 곳이 바로 백중세 지역.

민자당은 광주·전남지역에서 당선가능성은 「전무」 상태라고 주장하면서도 내심으론 동광양·여천을 비롯,4∼5석을 기대.

전북(52석)은 신민당의 경우 40곳을 우세,12곳을 백중으로 분석하면서 85%선의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반면 민자당은 이리·익산·남원·진안·무주 등에서 6곳을 우세,8곳을 백중으로 분석하면서 6∼7개 의석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17석)는 민자당이 9곳 우세,8곳은 백중이라고 분석. 현지에선 10여곳이 민자·신민·무소속간의 혼전으로 진단.

▷영남◁

부산(51석)에서 민자당은 20곳이 우세,26곳이 백중세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민주당측은 15곳이 우세,20곳이 백중세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함께 「합동선거대책본부」를 결성한 무소속후보 진영은 15곳이 우세라고 주장.

그러나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 고유의 야풍이 불고 있어 막판 민주 의석확보에 최대변수로 작용할듯.

6공 최대지지기반인 대구(28석)에선 친여 무소속후보가 대거 출전하는 바람에 민자당이 다소 고전을 겪고 있는 것.

민자당은 15곳이 우세,나머지 지역은 백중이라고 자체분석. 민주당은 2곳이 우세,10곳이 백중이란 주장.

무소속후보중 7명이 우세라는 현지평가도 나오고 있다.

경북(87석)에만 무투표당선지역 2곳을 제외한 58개 지역이 우세,24개 지역은 백중세라고 민자당측은 분석.

신민당측은 4개 지역이 우세,7개 지역이 백중이라고,민주당측은 3곳이 우세,18곳은 백중세라고 주장. 이와함께 민자당 공천탈락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30여명중 8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89석)은 민자당의 경우 59곳이 우세,26곳이 백중세라고 분석. 반면 민주당은 16곳이 우세,25곳이 백중이라고 집계.<조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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