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NYT 회견【뉴욕지사】 노태우대통령은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은 북한의 사고방식에 근본적 변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고 14일 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노대통령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한반도에서의 미핵의 전략을 재고하라는 주장이 미국내에서 일고 있는데 대해 『소련,중국 및 미국이 동북아시아 전역을 비핵화하는데 합의할 때만 이러한 조치는 유용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개발노력 억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오는 7월초 노대통령의 방미시 북한 핵사찰과 한국내 핵무기 감축문제가 정상회담의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언급,『북쪽이 선택하는 어느 시기든 김일성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한 국가 두 정부문제를 논의하게 되려면 오랜 시일이 소요될 것같다』고 전망하고 『그때가되어도 통일을 위한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미국이 요청받는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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