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 급증불구 이익률 하락/부채율 4년만에 증가한국은행은 14일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내수증가와 수출회복으로 매출은 크게 늘었으나 수익성은 나빴으며 4년만에 은행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도 다시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한은이 전국 2천8백68개사를 표본업체로 선정,추계한 「90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체 전체의 매출액은 1백54조4백억원으로 전년(1백29조8천3백90억원) 보다 18.6% 늘었다.
이는 지난 89년의 7% 증가는 물론 호황기였던 88년의 15.8% 증가보다도 높은 것으로 내수부문의 증가율이 23.1%로 크게 기여했으며 수출은 9.8% 증가에 그쳤으나 전년(6.2% 감소)에 비할때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환차손규모가 7천8백억원에 달했고 금융비용도 크게 증가,매출액 경상이익률은 2.3%로 전년(2.5%)에 이어 5년째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은행부채의 급증으로 부채비율이 87년이후 4년만에 크게 높아져 2백86.3%에 달했고 자기자본비율은 89년 28.2%에서 25.9%로 다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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