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생 강경대군 49재추모식이 13일 하오3시 명지대 민주계단에서 서총련 서부지구소속 학생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학생들은 『강경대 열사가 공안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뒤 수많은 열사들의 희생이 뒤따랐으나 현정권은 공안내각으로 학생운동을 여전히 탄압하고 있다』며 『학생·노동자·시민들이 힘을 합쳐 현정권 퇴진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을 결의했다.
추모식을 마친 학생들은 하오5시께 강군의 영정을 선두로 풍물패와 만장·플래카드를 들고 가좌역까지 4㎞ 구간을 평화행진한뒤 하오7시께 가좌역앞 도로에서 거리굿을 갖고 자진해산했다.
학생들은 당초 신촌로터리서 12인 열사부활굿을 가질예정이었으나 경찰이 불허하자 가좌역에서 거리굿을 하기로 합의,충돌없이 평화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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