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개막【티라나 로이터 DPA=연합】 알바니아집권 공산당은 민주화개혁과 인근 유럽국가들과의 관계강화 등을 결정할 역사적인 전당대회를 10일 개최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이날 열린 집권 알바니아노동당(PLA)의 전당대회에는 1천4백명의 대의원들이 참가,알바니아가 지난 45년간의 과오로 인해 파산직전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힌 젤릴·크요니당 서기장의 연설을 청취했다.
크요니 서기장은 『알바니아의 현 상황은 사회주의가 실패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사회는 마비되고 경제도 파괴돼 버렸으며 이 모든 사실은 우리가 채택한 사회주의 모델이 실패로 끝났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로·데데 당중앙위 위원장은 이날 전당대회가 열리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서 당지도부 인사들중 재선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은 극히 적을 것이며 당의 이름도 사회당으로 개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 티라나시당 제1서기 할릴·라자즈도 9일 당지도자중 95%를 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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