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AP 로이터=연합】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과 정치지도자들은 34년간에 걸친 정당활동 금지를 해제하고 20년 이상의 계엄기간 동안에 통과된 법들을 수정키로 하는 국민헌장을 9일 채택했다.40페이지에 달하는 이 헌장은 후세인 국왕이 지난 90년 4월9일 임명한 각급 정치인 60명으로 구성된 기초위원회가 9개월동안 격론을 벌여가며 작성한 것으로서 이날 후세인 국왕과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대표 2천명이 참석한 회의에서 투표절차없이 박수갈채로 승인됐다.
이 헌장은 정부와 의회가 민주주의에 맞는 법률을 제정할 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52년이래 최초의 다당제선거를 실시할 길을 마련하고 있으나 국왕에 대한 충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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