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10일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산지농협으로부터 직접 농산물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농수산물 집배센터를 오는 96년까지 전국 15개소에 설치키로 했다.또 축산물 산지에 부분육가공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대도시에는 도축장과 분리된 지육전용도매시장을 설립,현재의 생축유통을 부분육유통체제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오는 2001년까지 10년간 5조4천7백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 대책에서 산지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출하조직을 제주 감귤조합 처럼 품목별 전문조합으로 육성,농산물의 공동출하비율을 현재의 20%에서 96년까지 40%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또 현재 전국적으로 6개에 지나지 않는 공영도매시장을 오는 93년까지 인천 수원 부산 춘천 창원 전주 서울 동북 등 7개소에 건설하고 2001년까지는 서울 서남 부산 동부 등 6개소에 추가로 전설,유사도매시장에서의 거래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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