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 로이터=연합】 한국내 한미연합 지상군 병력에 대한 지휘권이 6개월내에 한국측에 이양될 것이라고 한미연합사 사령관 로버트·리스카시 장군이 밝혔다.리스카시 사령관은 워싱턴 포스트지 7일자 서울발 인터뷰기사에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측에 지휘권을 넘겨줄 적기라고 말하고 신임 사령관으로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김진영 대장을 지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휘권은 한국측에 이야돼야하며 이에대해 우리는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방부 대변인은 포스트지의 이같은 보도에 관해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한국측에 국방의 책임을 더많이 넘겨주고,태평양 지역의 미군병력을 감축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예견돼왔던 것이다.
미국은 한국 이외에도 일본,필리핀 등의 미군주둔 병력을 금년부터 3년간 10% 감축할 계획이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비무장지대내 일부 관측초소를 맡아온 미군병력이 초소로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이양보도는 잘못/임기 내년 12월말까지/한미연합사 밝혀
한편 한미연합사측은 이같은 외신보도에 대해 『리스카시 사령관은 연합사 지상군 사령관직을 내년 12월말까지 한국군 장성에게 이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앞으로 6개월이내 이양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사 관계자는 또 『리스카시 사령관이 지난 6일 워싱턴 포스트지 기자와 인터뷰한 것은 사실이지만 연합사 지상군 사령관직을 이양받게 될 한국군 장성으로 김진영 연합사 부사령관을 거명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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