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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 알코올차」개발/가아자­서울대 공동/옥탄가 높고 매연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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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 알코올차」개발/가아자­서울대 공동/옥탄가 높고 매연추방

입력
199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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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6번째… 93년 상업화기아자동차는 7일 서울대와 공동으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저공해자동차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메탄올 자동차의 개발은 국내에선 첫번째이며 세계에선 미국·일본·캐나다·서독·브라질에 이어 여섯번째다.

기아측은 기아기술센터의 송재익 박사팀과 서울대 항공공학과 조경국 교수팀이 개발착수 7년6개월만에 개발에 성공한 메탄올 자동차는 실험결과 옥탄가가 가솔린 엔진 자동차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85%까지 줄일수 있었으며 매연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발비는 총 28억원이 투입됐다.

기아자동차는 이번에 메탄올을 1백% 연료로 사용하는 콩코드 M100과 메탄올 85%에 가솔린 15%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는 베스타 M85 등 2개 차종을 개발했는데 앞으로 실용화 연구를 거쳐 오는 93년부터 시내버스·청소트럭·업무용 차량부터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의 대체 연료로 사용되는 알코올 종류는 에틸알코올(에탄올)과 메틸 알코올(메탄올)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에탄올은 사탕수수와 곡물류에서 추출되며 메탄올은 천연가스와 석탄 등에서 추출된다.

메탄올은 공해가 적으면서도 물적특성이 석유계 연료와 유사하며 옥탄가가 높고 연소 속도가 빨라 열손실이 적은 장점이 있으나 금속을 부식시키고 연료 탱크가 커야하는 단점이 있다.

한편 세계 자동차업계는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지난해 미국이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규제하는 「대기정화법」을 제정,오는 93년부터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적용키로 함에 따라 저공해 자동차 개발에 나서 미국·일본·캐나다·서독 등이 메탄올자동차를 개발,현재 주행 테스트를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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