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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긴장 잊고 제주 초여름 “흠뻑”/전방지휘관 2차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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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긴장 잊고 제주 초여름 “흠뻑”/전방지휘관 2차 나들이

입력
1991.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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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69쌍 관광지 돌며 이국정취 즐겨/본사 초청·한일개발 후원【제주=허태헌기자】 휴전선 1백55마일 GOP 근무를 마친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등 육군 지휘관 부부 69쌍이 한국일보사와 일간스포츠(한진그룹 한일개발 후원) 초청으로 제주에 도착,3박4일간의 일정으로 관광을 즐기고 있다.

이들 일행은 5일 한국일보사가 제공한 4대의 관광버스에 분승,서귀포와 제주 서부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모처럼 전방근무의 긴장을 풀고 제주의 초여름을 즐겼다.

이들은 이날 저녁 서귀포 KAL호텔에서 한일개발이 베푼 만찬에 참석,초청 연예인들과 어울려 여흥과 「부부함께 노래부르기」 경연대회를 가졌다. 6일에는 제주 동부지역의 산굼부리와 제주 민속촌 일출봉 만장굴과 제주 시내의 목석원 등을 차례로 관광한뒤 7일 하오6시10분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산한다.

이들은 관광 첫날인 4일 하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제주시에 도착,제주시내의 용두암 박물관을 관광했다.

일행중 동부전선 5320부대 연대장 김기성 대령은 『한소정상회담이 열렸던 곳을 5년만에 다시 오게돼 기쁘다. 이같은 기회를 마련해준 한국일보사 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사가 일간스포츠가 (주)한일개발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격·오지장병 초청 격려행사는 지난 4월24일부터 4일간 1차로 GOP 근무를 마친 지휘관 66쌍을 제주에 초청한데 이은 두번째 행사다. 이 행사는 봄 가을 각각 2차례씩 연 4회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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