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사 승인… 실제지급 70% 수준국내증권사들이 91사업연도(91년 4월∼92년 3월)에 임원들에게 지급할 보수한도액이 임원 1인당 6천8백7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진투자·대한·건설증권 등 3개사를 제외한 22개 상장 증권사들이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은 임원 보수한도액은 총 1백67억7천만원에 달했다. 이를 현재 임원 2백44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연봉은 6천8백73만원이 되는 셈. 이같은 임원 1인당 보수한도액은 지난 90사업연도의 6천5백34만원보다 3백39만원(5.2%)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실제로 주총에서 승인받은 임원 보수한도액을 전액 지급하지 않고 보통 70%만을 지급하고 있어 임원들이 실제로 받은 연봉은 평균 5천만원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임원수 15명에 보수한도액은 15억원이 책정돼 1인당 연봉이 1억원에 달했고 다음으로 제일증권이 9천9백만원,한신증권 8천8백23만원,대유증권 8천7백50만원의 순이었다.
증시관계자들은 일부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91사업연도의 임원보수한도액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대신 임원수가 줄어 1인당 보수한도액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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