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 시중은·보험까지 다변화/보급률 92.6%로/2001년이진설 건설부장관은 4일 오는 2001년까지 연평균 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9천5백만평의 대규모 신규택지가 필요하다고 전제,앞으로 산지와 구릉지도 주택건설이 가능한 택지로 본격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올해안으로 경기 용인군 일대 7만5천여평과 경북 경산군 일대 23만3천평 등 모두 30만8천여평을 시범지구로 설정,토개공으로 하여금 택지개발에 착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지난 87∼89년 47개 도시주변의 산지와 구릉지를 조사해 본 결과 고도·경사·지형·접근성 등의 측면에서 분당 신도시와 가까운 용인군과 대구 근처의 경산군이 개발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또 주택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의 하나로 재개발사업 및 도심고층화를 적극 추진,기존택지활용을 극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지난해 85.1%에 머물렀던 주택보급률을 오는 2001년까지 92.6%로 신장시키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급물량확대외에 주택관련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현행 주택금융구조도 개선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의,국민주택기금 채권의 발행을 확대하고 주택금융 취급기관도 시중은행과 보험회사 등 제2금융권으로 다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주택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자율화 등으로 금융자산의 적정수익보장 ▲보유과세강화 등 부동산관련 세제개선 ▲부동산 담보대출금지 등 금융관행의 제도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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