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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위 기대 무산/국민대회/끝내 최루탄·화염병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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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위 기대 무산/국민대회/끝내 최루탄·화염병 공방

입력
1991.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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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앞·부산 서면 원천봉쇄평화적 진행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범국민 대책회의의 「공안통치 분쇄와 노정권 퇴진을 위한 제4차 국민대회」는 결국 최루탄·화염병의 격렬한 공방전으로 얼룩졌다.★관련기사 23면

경찰은 2일 집회예정 장소인 서울 시청앞 부산 서면로터리 광주 금남로 3가의 집결을 원천봉쇄 했으며 서울의 경우 종로일대에서의 대체집회를 허용했다가 참석자들이 시청앞 진출을 기도하자 최루탄을 발사,강제 해산에 나섰다.

경찰은 부산 서면 집회에 대해서도 도심진입만 저지하려 했다가 부산대에서 열린 전대협 출범식에서 전경무장해제,시청접수,경찰관서 및 민자당사 공격계획과 약도 등을 담은 괴유인물이 나오자 폭력시위로 변할 것으로 판단,서면로터리 집결을 원천봉쇄했다.

대책회의는 오는 8일 제5차 국민대회를 전국 동시다발로 개최하고 10일에는 「1백40인 민주열사 합동추모제」를 서울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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