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간 3백∼5백억불 필요”【워싱턴 로이터 연합=특약】 소련은 이번주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에게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성공시키기 위해 앞으로 5∼6년간 매년 3백억∼5백억달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IMF의 한 소식통이 1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소련측이 아직 공식적인 액수를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인플레 등을 감안할 때 미국이 2차대전이후 유럽부흥을 위해 지원한 액수의 4배에 해당하는 이같은 지원요청은 소련경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에 있으며 서방측의 지원이 절실한 것인지를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어 이같은 지원규모가 IMF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재원마련을 할 수 있는지 여부에 의구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지도 1일 소련이 IMF에 대해 2천5백억달러 규모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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