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FP=연합】 훈·센총리가 이끄는 친베트남 캄보디아 정부는 평화회의 개막 하루전인 1일 회담 상대의 하나인 크메르루주의 지도자들이 대량학살을 자행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뉘른 베르크식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는 새로운 제안을 전격적으로 내놓았다.훈·센 총리는 이날 자카르타에 도착,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이 앞서 추진중인 평화안에 이같은 재판이 포함되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재판의 절차나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채 이는 대량학살을 자행한 지도자들이 캄보디아의 권력에 복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방안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의 돌연한 제안은 프놈펜 정부 지도자들과 크메르 루주를 비롯한 3개 저항세력 대표들이 참석하는 제3차 최고민족회의(SNC) 개최 하루전에 나온 것으로 관측통들은 이 제안이 크메르 루주에 의해 거부당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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