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북 순방후 내한한 마르크 유엔총회 의장/핵사찰문제 진일보한 느낌… 극적변화는 없어/남북 유엔대사간 유엔문제 이상의 대화가능소련 중국 및 북한을 차례로 순방,남북한 유엔가입 문제를 협의하고 한국을 방분한 유엔총회의장 구이도·데·마르코 <몰타 외무장관은 31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유엔가입 의사표명에 따른 남북동시유엔가입 전망 및 남북대화문제 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4개국 순방결과를 설명했다.< p>몰타>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요지.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에 중국의 영향력은.
『거부권 행사여부 등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모르겠지만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란 생각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에 대한 평양측의 반응은.
『북한은 유엔가입 결정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진일보한 생각을 갖고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북한정부 내부에 극적 변화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김일성 주석 등 북한지도부와 나눈 대화는.
『북한은 유엔가입을 주권의 발동 및 유엔헌장 의무의 수락이라는 양측면에서 보고있다. 다만 궁극적으로 유엔에서 남북한이 하나의 의석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신들의 결정이 잠정 상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주석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었는지.
『특정한 메시지는 없었으나 타협과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한민족의 단합유지를 강조하는 인상을 받았다』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시기는 언제로 보는가.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같다』
북한이 우리정부의 유엔대사간 협의제의를 수락할 것으로 보는가.
『유엔은 정치적 대화를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이다. 남북이 유엔에 각각 대표를 보내 서로 만날 수 있는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이것만으로도 남북문제의 전향적 토의에 도움을 줄것이며 유엔가입절차 이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조재용기자>조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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