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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엔 개별가입은 잠정상황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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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엔 개별가입은 잠정상황 생각”

입력
199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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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북 순방후 내한한 마르크 유엔총회 의장/핵사찰문제 진일보한 느낌… 극적변화는 없어/남북 유엔대사간 유엔문제 이상의 대화가능소련 중국 및 북한을 차례로 순방,남북한 유엔가입 문제를 협의하고 한국을 방분한 유엔총회의장 구이도·데·마르코 <몰타 외무장관은 31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유엔가입 의사표명에 따른 남북동시유엔가입 전망 및 남북대화문제 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4개국 순방결과를 설명했다.< p>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요지.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에 중국의 영향력은.

『거부권 행사여부 등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모르겠지만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란 생각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에 대한 평양측의 반응은.

『북한은 유엔가입 결정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진일보한 생각을 갖고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북한정부 내부에 극적 변화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김일성 주석 등 북한지도부와 나눈 대화는.

『북한은 유엔가입을 주권의 발동 및 유엔헌장 의무의 수락이라는 양측면에서 보고있다. 다만 궁극적으로 유엔에서 남북한이 하나의 의석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신들의 결정이 잠정 상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주석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었는지.

『특정한 메시지는 없었으나 타협과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한민족의 단합유지를 강조하는 인상을 받았다』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시기는 언제로 보는가.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같다』

­북한이 우리정부의 유엔대사간 협의제의를 수락할 것으로 보는가.

『유엔은 정치적 대화를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이다. 남북이 유엔에 각각 대표를 보내 서로 만날 수 있는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이것만으로도 남북문제의 전향적 토의에 도움을 줄것이며 유엔가입절차 이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조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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