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5·3 건설경기 진정대책」에 따라 정부투자기관이 신축 및 증축을 계획중인 총 1백86건,1천3백8억원 규모의 각종 공사를 중단하거나 뒤로 미루기로 했다.경제기획원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총 72건 가운데 59건의 공사(4백4억원)를 오는 9월말까지 중단하되 공사진척상황이나 사업중단에 따른 문제점 등을 감안,일부사업은 안전사고 예방조치후 공사를 중단하거나 분기별 공정진도율을 하향조정토록 했다.
또 아직까지 착공하지 않은 1백34건의 공사중 1백27건(9백4억원)의 착공시기를 9월말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공사가 중단 또는 연기된 물량은 당초 정부투자기관이 계획했던 총 공사 건수의 90.2%,금액기준으로는 50.2%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가 중단되는 사업가운데는 기은의 동수원지점을 비롯,국책은행의 각종 지점신축 공사와 담배인삼공사의 강서·고양지점,한전의 지점 및 사택공사,주택공사의 충북·인천·경남지사 신축,수자원공사의 대덕연구소,관광공사의 중문관광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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