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교부 군축과장【동경=문창재특파원】 미국의 전직장관과 학자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이 최근 잇달아 북한을 방문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교토(경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유엔 군축회의에 북한대표로 참석중인 외교부 군축과장 이용호는 28일 동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미국이 비공식적인 형태로나마(관계개선을 위해) 대응하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이는 지난주 스칼라피노교수(캘리포니아대)를 단장으로 전 주한대사와 고급장교 등 1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미국정부의 비공식사명을 띠고 평양을 방문,북한당국과 영변의 원자로,황해도의 핵 재처리 시설 등의 사찰문제에 관해 논의했다는 것이다.
한편 6월중에는 75년부터 77년까지 미 국방장관을 지낸 럼스펠드씨와 스틸웰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 군사·안보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이가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