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할인혜택… 예비율 높이려한국전력 울산지점은 25일 전력예비율을 높이기 위해 5천㎾ 이상의 산업전력 수용계약을 맺은 울산지역 4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전력을 20%씩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한전 울산지점은 여름철 전력수요의 폭증으로 전력예비율이 크게 떨어지고 원자력발전소의 고장 등으로 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대기업에 대해 하루 1∼2시간씩 수용전력을 20%씩 줄여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는 한전이 전력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전력수급 조정요금제에 따른 것으로 민간기업에 전력공급을 감축토록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수급 조정요금제는 한전측의 요청에 따라 대기업들이 전력사용을 감축하면 수요감축량에 따라 기본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이다.
울산지역에는 21만㎾의 전력수용계약을 맺은 현대자동차와 18만㎾ 계약을 맺은 울산 석유화학지원(주)을 비롯,10만㎾ 이상 수용계약을 맺고있는 업체가 5개,유공 등 1만㎾ 이상 업체가 2개,5천㎾ 이상 업체가 14개 있으나 이들 기업의 실제사용 전력은 계약전력의 70∼7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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