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 정부는 「이은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 한발도 양보하지 않는다는 강경한 방침을 재천명했다. 23일 산케이(산경) 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관계자는 북한이 북경회담에서 이 문제에 강하게 반발했다는 보도에 대해 『납치당한것은 틀림없다. 인도상의 문제이므로 일본 정부로서는 철회할수 없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이 관계자는 『그 문제를 젖혀두고 교섭을 진행한다면 국민이 이해하겠는가』고 반문하면서 『교섭이 난항에 부딪힌다해도 일본은 곤란할것 없다』고 말해 북한의 양보가 없는한 교섭진전이 늦어져도 어쩔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일본 경찰은 이은혜로 알려진 일본 여성의 실종당시(78년6∼7월) 니가타(신석) 현 사도(좌도) 섬 부근에 북한 선박으로 보이는 수상한 배 한척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북한 공작원들이 이 배로 그녀를 납치한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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