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최호중씨 유력/실무형인사 최종 낙점노태우 대통령은 24일 중으로 후임 총리를 임명하고 신임총리와 인선협의 절차를 밟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와관련,23일 하오 노재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마지막 국무회의가 끝난뒤 청부 대변인 최창윤 공보처장관은 『24일에 총리가 임명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
총리인선과 개각이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자 행정각 부처가 사실상 일손을 놓는 등 국정공백 사태가 우려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개각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권의 고위 소식통은 『후임총리의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노대통령이 인물 선정에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노대통령은 후보인물은 선정했으나 향후의 국정운용과 관련,실무형인사를 택할것인지 아니면 원로급 인사를 택할 것인지를 놓고 최종 낙점에 고심해온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노대통령의 개각 결정과정과 향후 정국운용 기조로 미뤄볼때 원로급보다는 실무형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을것』이라고 전망한뒤 『대통령은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행정 실무경력이 있는 인사를 의중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후임 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로는 원로급서 고흥문 전국회부의장 등이고 실무형으로는 정원식 전 문교부장관,조순 전 부총리,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최영길 대통령정치담당특보 등인데 정전장관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이번 개각부터는 위헌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먼저 총리를 임명한뒤 총리의 제청을 받아 내각을 구성하는 헌법절차를 밝을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4∼5개 부처의 장관경질은 빠르면 24일 하오,늦어도 25일중 단행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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