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실린 사진보고 극적 만남한국일보사와 한국어린이재단,서울시경 182센터가 주관하고 산융산업주식회사가 협찬해 지난 9일부터 시작한 「91미아찾기 범국민캠페인」으로 22일 3세된 여자가 25일만에 부모품에 다시 안겼다.
이날 하오6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박금철씨(38·회사원 경기 김포군 김포읍 장기리 288)와 백금제 부부는 한국어린이재단 직원의 손을 잡고 천안에서온 장녀 선애양(3)을 부둥켜 안고 몸부림쳤다.
말을 제대로 못하는 선애양도 엄마품을 파고들며 울음을 터뜨렸다.
박씨 부부가 딸을 찾게된것은 지난 19일자 한국일보 20면에 실린 선애양의 사진과 특징등을 박양이 보호돼 있는 충남 천안시 쌍용동 14 신아원 보육사의 친구가 보고 알려준 덕분이다.
박씨 부부는 지난달 28일 고향인 전남 목포도 가기위해 영등포역에 나갔다 우유를 사려고 잠시 자리를 뜬 사이 선애양을 잃어버리고 애를 태워왔다.
박씨 부부는 이튿날인 29일 한국어린이재단에 선애양의 인상착의 특징을 알려줘 캠페인 광고에 실리게됐다.
선애양은 부모를 잃어버린날 하오4시께 알수없는 경로를 통해 천안역 앞에서 울고 있다가 시청직원에 의해 신아원에 맡겨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아원에서 「김유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된 선애양은 지난 19일 보육사인 임선미씨(24·여)의 친구 이광순씨(24)와 함께 지내다 이날 하오 집에 돌아온 이씨가 한국일보를 보고 부모가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임씨와 한국일보에 알려줌으로써 부모와 만나게 됐다.
이날 선애양의 상봉자리에서는 같은 신아원에 있던 문재현군(8)도 8개월여만에 아버지 문준식씨(31·회사원·광주 북구 신안동)와 만났다.
재헌군도 지난 9일에 25번째로 한국일보에 실려 보육사의 연락으로 부모와 만나게됐다.<송용회기자>송용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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