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UPI=연합】 국교 정상화를 위한 일·북한 3차 본회담이 20일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열렸으나 북한이 국내의 핵 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거부함으로써 양측간의 회담은 난항에 빠진것으로 북한의 고위관리가 말했다.북한측 수석대표인 전인철 외교부부부장은 이날 북경에서 일본 대표단과 2시간여에 겉친 회담을 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핵문제가 해결될때까지 국교수립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비난하며 일본측의 요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곳 북한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전인철 대표는 덧붙여 『일본측은 우리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국교정상화를 위한 조건으로서 생사 문제를 거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일본의 입장은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낳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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