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0% 절감토록/기업체엔 단체휴가 권장정부는 15일 올여름 전력부족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제한송전이라는 극한상황을 피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전기소비절약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동자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정부각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력수급대책회의를 열고 ▲기업체의 하계 단체휴가 권장 ▲여름철 냉방기준 온도 26∼28도 준수 ▲간편복(노타이) 착용 권장 등 전기소비절약운동을 추진하고 매스컴 및 가두캠페인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력수요 절정기인 6∼8월의 낮시간대의 전력소비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공공기관은 전기사용을 10% 절감토록 하고 63빌딩 등 초대형 건물에 대해서는 절전상황을 특별관리하며 1천3백개의 「냉방수요자제 활동반」을 편성,백화점·호텔 등의 불요불급한 조명등의 소등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기업체에 대해서는 여름철 단체휴가를 권장하고 하절기에 정기보수를 실시하거나 3일 이상 최대수요의 50% 이상의 전력을 절감할 때는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가정에서도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하오2시∼4시에는 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사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하며 이 기간중에는 운동경기를 피해 TV중계로 인한 전기소비를 없애도록 했다. 또 동자부장관이 노타이 차림으로 TV인터뷰를 하는 등으로 간편복차림을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김주언기자>김주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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