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 조사대부분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내놓은 보리차 등 음용수에 대장균이 들어있고 일반 세균도 음용수 기준치를 최고 3천2백배에서 최저 7백배까지 초과검출돼 비위생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12일 지난 4월20∼21일 2일간 만남의 광장 등 경부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서 보리차·설록차 등 음용수 1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7건에서 세균과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중 만남의 광장 죽전휴게소,옥산휴게소(상·하행) 등 4군데 휴게소의 설록차와 보리차에서는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나왔고 일반세균은 만남의 광장이 기준치(1백마리 이하)의 3천2백배,금강,죽암휴게소가 1천2백배나 검출됐으며 죽전,추풍령 옥산휴게소의 식수에서도 기준치의 7배∼75배를 초과했다.
이밖에 추풍령휴게소의 냅킨에서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형광물질이 나왔고 망향휴게소의 어묵에서 대장균군,만남의 광장 벌꿀차에서 이성화당이 각각 검출돼 불량제품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위반휴게소 및 제조업소에 대해 품목제조 정지 등을 행정조치와 함께 위생점검을 강화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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