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포위츠 국방차관방한중인 폴·월포위츠 미 국방차관은 11일 상오 이상옥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핵처리시설을 갖지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침이 종전보다 강경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월포위츠 차관은 이날 『북한이 민간핵발전소를 가동하려 한다면 핵재처리능력을 보유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월포위츠 차관은 또 주한미군 2단계 감축에 관한 일부 외신보도와 관련,『아직 결정된바 없다』고 부인한뒤 『주한미군 감축문제는 한국 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장관과 월포위츠 차관은 이날 유사시 증파되는 미군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군수 및 병참지원 등을 규정하는 전시 접수국 지원협정(WHNS)체결이 양국의 공동전투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내주초 이호진 외무부 안보과장 등 우리측 관계실무자 3명을 미국에 파견,협정문안에 관해 정식교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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