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거래는 30배 “껑충”/1,2월/이자 매달지급등 신상품 속속채권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서도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못하자 채권투자가 크게 늘어나 지난 1,2월 2개월 동안 14조1천5백67억원어치의 채권거래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4천7백23억원에 비해 35.2%가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중 5백만원 이하의 소액채권거래는 1천3백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배 이상 급증,소액 개인투자가들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오랫동안 침체된데다 시중금리 상승으로 채권수익률이 연 18%선을 웃도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정부는 채권시장 활성화 방침으로 증권사들이 다양한 채권관련 상품을 개발,채권시장이 올들어 크게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신증권이 처음으로 이자를 매달 지급하는 「연금형 채권투자」 상품을 선보인데 이어 다른 증권사들도 채권과 다른 금융상품을 연결한 신상품을 계속 개발했다.
동서증권은 회사채이표수입을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라 근로자장기증권저축 BMF(수익증권)주식 등에 자동적으로 재투자하는 「하이테크 채권투자」를 개발했으며 고려증권은 1개월 이상 1년 이하의 단기간에도 투자할 수 있고 중도환매가 가능한 「고수익 채권상품」을 개발,운용하고 있다.
또 대우증권과 동양증권은 증권사와 투자자간에 채권매매시 기간·재매입수익률 등의 재매매조건을 미리 결정,채권매수자가 재매매시 수익률에 따라 채권 재매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부채권매매」를 개발,증권감독원에 인가를 신청했다.
옵션부채권매매가 인가를 받게되면 수익률을 사전에 결정하는 환매는 물론 시중 실세금리에 따라 재매매가 이뤄지는 「완매」가 활기를 띠며 채권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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