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P AFP=연합】 유고슬라비아의 최고통치기구인 연방간부회는 8일 군부가 예비군 소집 등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수주동안 계속 악화되고 있는 크로아티아 공화국내의 인종분규를 해결하기 위해 군부가 제시한 5개항의 수습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일간 보르바지는 연방간부회의가 이날 연 3일째 긴급대책회의를 열면서 벨리코·카디예비치 국방장관이 제출한 5개항의 위기수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 계획이 시행될 경우 연방군은 크로아티아의 인종분규 악화 및 내란을 방지할 수 있는 폭넓은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이나 공화국은 크로아티아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체 권한의 테두리안에서 해결책이 강구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군의 위기수습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스타네·브로베트 국방차관은 이날 각 공화국 지도자들이 인종분규를 조장하면서 이 나라를 내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방차관겸 군방첩기관 책임자인 브로베트는 연방의회에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기관이 유감스럽게도 내란의 여러가지 형태를 띠는 인종간 분규의 지지자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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