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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관련자 석방안하면/미,무역최혜국대우재검토”/방중국무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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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관련자 석방안하면/미,무역최혜국대우재검토”/방중국무차관

입력
1991.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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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관계 급랭 조짐/무기확산 금지등도 요구【북경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중국을 방문중인 로버트·키미트 미 정무담당 국무차관은 7일 중국이 천안문사태때 체포된 정치범의 석방 등 인권문제를 개선하지 않는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무역최혜국대우를 재검토할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8개월내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미국관리인 키미트차관은 이날 북경을 떠나기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측에 대해 인권무역 무기확산금지 등 3대 전제조건이 해결돼야만 중국에 최혜국대우(MFN)를 갱신해줄 수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가 천안문사태때 체포된 정치범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거론한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은 미­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키미트 차관은 그러나 『미중관계는 매우 중대한 국면에 높여있으면 양국이 관계개선을 계속 추진해야된다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됐다고 강조했다.

키미트 차관은 지난 5일,3일간의 일정으로 북경을 공식방문,오는 6월3일로 만료되는 미국의 대중국최혜국대우 갱신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키미트차관은 이와관련,유화추 중국외교부 부장이 조만간 워싱턴을 방문,이 문제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 하원에는 중국의 최혜국대우 갱신과 관련해 중국의 인권상황개선을 연계시키는 법안이 제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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