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명예 눈앞에 두고 왜…” 더 파문미국 LA에서 교포가 운영하는 가게를 털려다 살해된 5인조 강도단중 한명이 미국에서 촉망받는 램뮤직 가수임이 밝혀져 미국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1일 하오1시께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버나디노시에서 교포 유정수씨(44)가 운영하는 「미니카트」에 5인조 흑인무장강도가 침입,유씨와 강도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강도 2명이 유씨의 총에 맞아 숨지고 유씨도 배,어깨,얼굴 등 3곳에 총상을 입었었다.
그런데 이날 유씨의 총에 맞아 숨진 16세의 흑인 로니·뉴트군은 미국의 인기 신예가족 보컬그룹 「뉴트론」(Newtron)의 일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세의 쌍동이 형제 로니와 바비 그리고 10세의 남동생으로 구성된 뉴트론은 이미 한장의 앨범을 발매해 인기를 얻고있고 2집 앨범을 준비하던중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으며 로니·뉴트는 지난해 LA에서 열렸던 마약퇴치집회에 참석해 1만여명이 학생들에게 마약을 멀리하도록 호소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뉴트론은 「제2의 잭슨파이프」(미국최고의 인기가수 마이클·잭슨이 속한 가족그룹)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온 유망 보컬그룹이어서 돈과 명예가 눈앞에 보장된 새 별의 강도행각이 미국사회에 더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한편 유씨는 사고직후 복부에 박힌 총알제거수술을 받고 회복되고 있으며 오른쪽 뺨과 왼쪽 어깨에 박힌 총탄은 복부수술상처가 아무는대로 제거할 계획이다.
11년전에 미국으로 이민,4년전부터 이 가게를 운영해온 유씨는 한국에 있을때 기아산업 성동공장장을 지냈으며 공수부대 출신으로 유도 3단에 사격술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연합>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