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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페달에 실은 사랑의 소망/장애인가수 김연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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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페달에 실은 사랑의 소망/장애인가수 김연택씨

입력
199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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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쌀」2차전국일주/지난 5일 출발 20일간 대장정사랑의 쌀나누기운동 기금마련을 위한 장애인가수 김연택씨(27)의 제2차 자전거 전국일주가 5일 시작됐다.

김씨는 오는 26일까지 20여일동안 제주∼광주∼부산∼대구∼대전∼청주∼수원∼서울간 26개 도시에서 가두공연을 하며 성금을 모은다.

4살때 교통사고로 왼쪽다리를 잃은 김씨는 외발로 자전거를 타며 전국을 종단,모금전액을 한국일보사에 기탁한다.

김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결식 아동을 위한 자전거국토종단을 해 6백10만원을 모아 사랑의 쌀나누기성금으로 기탁했다.

김씨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돼 가는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에 장애인도 봉사할수 있다는 신념을 나자신과 동료들에게 확인시켜주기 위해 2차 전국일주를 결심했다』며 『지난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각지역주민들이 다시 한번 호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전국일주에는 후원사인 가진뮤직아트의 강용구씨(30) 등 4명이 승합차로 동행하며 거리에서의 콘서트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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