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 AFP=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들은 지난 14년동안 중동지역 국가들에 1천6백32억달러어치가 넘는 무기들을 제공했다고 5일 공개된 미 의회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중동의 무기통제와 관련문제들」이란 제목으로 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국가들중 이라크는 그간 총 5백28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입함으로써 이들 강대국이 최대 고객노릇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중동 국가들이 지난 74∼88년 사이에 근 2천1백40억달러 상당의 첨단무기들과 중간급 군사기술들을 사들였으며 이중 75% 이상을 미국,소련,영국,프랑스,중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로부터 구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중동지역 국가들중 두번째로 많은 무기를 구입한 국가는 이 기간중 3백46억달러 상당의 무기들을 사들인 사우디아라비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기간중 소련이 7백40억달러어치가 넘는 무기를 판매,최대의 무기수출국이 됐으며 뒤이어 미국이 4백40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제공해 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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