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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종 국교생중 2명,집에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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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종 국교생중 2명,집에 전화

입력
199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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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유명상기자】 실종된 대구 성서국교생 5명 가운데 2명이 실종 37일만인 4일 처음으로 『깡패에게 잡혀있다』는 전화를 걸어와 경찰이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4일 상오10시30분께 MBC TV에서 실종 어린이를 찾기위해 대구 성수국민학교에서 실시한 「여론의 광장」 생방송도중 실종 어린이중 김종식군(9·성서국교 3년)이 제보전화를 받고 있는 정희경양(20)에게 전화를 걸어와 학교에서 방송에 참여하고 있던 김군의 어머니 허도선씨(34)에게 바꿔주자 『깡패에게 붙잡혀 있다』고 말한뒤 전화를 끊었다.

또 이날 상오11시께는 실종 어린이 조호연군(12) 이 방송국으로 전화를 걸어 『서울 구로동에 있다』고 떨리는 목소리를 말해 조군의 어머니 강순녀씨(35)에게 연결시켜주자 끊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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