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명상기자】 지난 2일 사망한 안동대 분신대학생 김영균군(20·민속학 2)의 유해가 유족들의 희망대로 4일 하오3시 대구시립 화장장에서 화장했다.범시민대책회의는 가족장을 희망하는 김군의 아버지 김원태씨(54)에게 민주국민장 거행을 설득했으나 거부되자 상오6시10분 경북대병원 영안실 앞에서 20여분동안 영혼분리굿을 한뒤 김군의 영혼을 분향소에 안치,강경대군의 장례일에 유해없이 민주국민장을 치르기로 했다.
유족들은 이날 상오9시 발인하려 했으나 안동대생 2백여명이 저지하는 바람에 장례가 지연됐으며 실랑이중 아버지 김씨가 한때 실신,응급치료를 받았다. 유족들은 학생들을 설득,경북대 병원에서 동구 신천동 청구고 앞까지 4㎞를 운구차와 함께 대학생들이 시가행진키로 절충,예정보다 5시간 늦은 하오2시 발인제를 갖고 화장장으로 운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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