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옐친 러시아 공화국 최고 회의의장과 화해에 도달한 지난달 24일의 공동성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신조약조인 9개 공화국과,리투아니아와 그루지야를 비롯한 조인거부 6개 공화국의 독자노선을 허용하는등 사실상 소련 연방의 분열을 인정한 것이라고 도쿄(동경) 신문이 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모스크바의 경제주간지 코메르산트를 인용,이 공동성명의 별도 부속 비밀협정에 공화국들이 원한다면 독립도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들어있고 고르바초프가 민족문제에 적극적인 해결책을 처음 제시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조인을 거부한 공화국이 연방가입을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한다』고 독립문제를 간단히 기술하는 한편 조인 공화국에 대해서는 「최혜대우」를 부여,식료품과 연료 등을 루블화로 공급해 주지만 거부한 공화국에는 외화를 청구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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