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 뉴욕서 KAL편 운반 한국계 체포【LA지사=문태기기자】 미국 뉴욕연방세관 특별수사반이 지난 3월23일 뉴욕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028편기로 시가 6백만달러 상당의 헤로인을 밀반입하려한 한국계 미국인 장장순씨(24·메릴랜드주 거주)를 적발,마약법 위반혐의로 체포한 사실이 2일 뒤늦게 알려졌다.
미 연방세관에 의하면 장씨는 대형 여행가방에 플라스틱봉지 20개로 나눈 헤로인 6파운드를 숨겨 들어오다 적발됐다.
미 연방세관 자네트·라파포트 대변인은 『지금까지 한국인이 관련된 마약밀매 반입은 주로 히로뽕이었으나 최근들어 대한항공을 이용한 헤로인 밀반입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파포트 대변인은 『최근 김포공항을 중간기지로 한 나이지리아인들의 헤로인 밀반입 사례가 급증하면서 상당수의 한국인이 밀수조직에 포섭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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