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유주석특파원】 대만은 현실적으로 한국이 「2개 중국」의 정책을 추구하는데 반대하기 어려우며,한국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북한과 어떤 형식이건 공식관계를 맺을 계획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고 전복 대만 외교부장이 1일 말했다.전부장은 이날 내외기자회견중 한국의 2개 중국정책에 대한 대만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전부장은 대만외교의 기본원칙이 현실에 입각한 「무실외교」임을 강조하면서 대만이 모든 나라와 수교하는 일은 대만의 능력밖이며,또 원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전부장은 그러나 대만이 어떤 나라와 외교관계가 없더라도 경제·무역 등 다른 쌍무적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바로 무실외교라도 말해 민간경제차원의 대북한교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전부장은 한국과 북경의 수교움직임에 관해 『가정적 질문에 답변할 입장에 있지않다』고 전제한뒤 「무실외교」를 다시 강조함으로써 서울북경간 수교의 경우 한국대만간 외교적관계에 변화가 오더라도 경제 무역분야 등 다른 기존협력관계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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