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명상기자】 1일 낮12시25분께 경북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 학생회관앞 광장에서 이 학교 김영균군(20·민속2)이 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자살을 기도,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학생들에 의하면 이날 낮12시20분부터 학생회관앞 광장에서 학생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강경대군 추모 및 공안통치분쇄를 위한 범안대인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김군이 1백여m 떨어진 인문회관에서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채 『살인폭력 민중탄압자행 즉각 중지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며 뛰어오다 쓰러졌다.
김군이 불길에 휩싸인채 쓰러지자 학생들은 옷과 소화기 1대로 불을 껐다.
하오2시30분께 경북대병원에 도착한 김군은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3도 이상의 중화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안동대 교지 「솔뫼」 편집위원을 맡아왔다.
병원주변에는 경북대 학생 3백여명이 쇠파이프 등을 들고 경찰출입을 막고있다.
김군은 김원태씨(54·서울시 지적과 근무·서울 성동구 중곡4동 150의18)의 2남으로 지난해 서울 대원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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