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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수입 32%나 “뜀박질”/무역적자 사상최대 55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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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수입 32%나 “뜀박질”/무역적자 사상최대 55억불

입력
199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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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도입 크게 늘어/수출 19%·신용장 22% 증가수입이 너무 많이 늘고있어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올들어 수출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입은 이보다 훨씬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무역수지적자가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수출은 58억7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8.7%가 증가했으나 수입은 70억1천만달러로 31.7%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4월말 현재 수출은 2백12억7백만달러,수입은 2백67억7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2.4%,26.7%씩 늘어나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는 55억6천7백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1년간의 무역수지 적자보다도 많은 금액으로 연초 4개월간 적자로는 사상 최대규모이다.

한편 수출선행지표인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4월중 21.9%가 증가,향후 수출전망에 다소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같이 수입이 계속 큰폭으로 늘고있는 것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시책에 따른 기업의 투자마인드 제고 및 첨단기술 및 방위산업제품과 공장자동화 관련기계류의 관세 감면 등에 따라기계류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섬유·화학원료 등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이 계속 늘고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건축경기의 호황에 따라 내구소비재의 수입이 늘고있으며 핫코일 철근시멘트 위생도기 등 건축자재들이 오히려 수입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공부는 2·4분기중에는 미국 일본 등 주수출시장의 점진적 경기회복에 힘입어 1·4분기중 감소현상을 보였던 이지역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도 설비투자확대 및 엔화강세 등에 따른 추가부담 등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제수지개선에 불안을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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