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명지대생 폭행사망 심히 유감”노태우대통령은 27일 저녁 명지대생 강경대군 폭행치사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안응모 내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이상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인터뷰 2면
노대통령은 명지대 시위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폭행에 의해 대학생이 사망한데 대해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대통령은 또 『경찰에 의해 시위학생이 희생되는 일이 재발돼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민주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돌멩이와 화염병이 난무하는 대학의 불법폭력시위가 이제는 사라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문책인사는 경찰행정의 총수인 내무장관을 경질함으로써 매듭지은 것으로 안다』고 밝혀 더이상의 문책인사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정해창 대통령 비서실장,청와대 관계수석비서관,정부 고위관계자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단호한 조치를 원하는 국민여론 등을 감안해 빠른시간내에 문책인사가 단행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정비서실장은 이날 하오4시40분 헬기편으로 지방행사와 관련해 청남대 별저에 가있는 노대통령에게 이같은 의견을 보고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8시30분 헬기편으로 상경한 이대변인을 통해 문책인사를 발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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