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P=연합】 미국과 소련은 유럽배치 재래식 전력(CFE) 감축협정을 둘러싼 오랜 논란을 극적으로 해소했다고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수행한 한 미 정부관리가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소련이 미국의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겠다고 제안했으며 소련의 연안 방위군과 해군 전투부대들을 이 협정에 명시된 병력감축 대상에서 제외시켜달라는 기존의 주장도 철회했다고 전했다.
난항을 거듭해온 CFE 감축협정의 쟁점사항들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부시 미 대통령은 미 상원에 CFE 감축협정의 비준안을 제출할수 있게 됐으며 양국이 보유한 장거리 핵무기 등을 감축하는 START(전략무기감축협정)도 새로운 타결의 전기를 맞게된데다 연기된 미소 정상회담도 구체적 일정을 다시 마련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금까지 소련이 연안방위대와 해군에 배치된 탱크 3천7백대와 장갑차,대포 및 전략 로켓부대에 배치된 1천7백대의 장갑차 등을 CFE 감축협정에서 제외시키려한다고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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