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원진」 진상규명·근본대책 촉구/자체조사단 구성/악덕 기업주·관계장관 인책도신민·민주 등 야당은 26일 원진레이온 사태를 직업병으로 인한 산업재해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규정,정부의 진상조사에 이은 근본적인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야당은 자체 조사단의 진상규명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장폐쇄와 피해자구제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신민당의 윤재걸 부대변인은 성명을 발표,『원진레이온의 살인적 직업병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정부 당국의 무성의가 이같은 참상을 가져왔다고 본다』면서 『노동부는 즉각 해결에 나서 산재왕국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는 우리의 노동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장석화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근본 책임은 낙동강 식수원 오염사태에서도 확인됐듯이 기업이윤에 눈먼 반인륜적 기업가들과 이를 방조한 현정권에 있다』면서 『정부의 근본대책 마련과 최병렬 노동장관의 인책해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민당은 김말룡 최고위원,이상수 이철용 채영석의원 등으로,민주당은 장석화 대변인 노무현의원 장기욱 인권위원장 등으로 각각 진상단을 구성,현장에 파견했다.
한편 민중당의 정문화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악덕 기업주의 이윤욕 충족에 급급한 노동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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