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김철훈기자】 노동부의 원진레이온 특별점검반은 26일 하오 1시 방사과를 1차 둘러본뒤 하오 3시께 본격 점검을 위해 방사과로 들어가려 했으나 근로자 30여명이 『점검정보가 사전누설돼 회사측이 환기와 청소를 해놓은 상태에서는 점검이 무의미하다』며 출입을 막아 점검 첫날부터 차질이 빚어졌다.전광표 노조위원장(30) 등 노조대표 3명은 하오 3시30분께 점검반장인 송지태 노동부산업안전과장(48)에게 사흘뒤 작업장이 평소 상태가 되면 점검을 실시할 것과 개인보호 장구개선,1차 검진에서 이상증상을 보인 근로자들에 대한 휴양검진 등 7개항을 요구했다.
점검반은 노조의 점검참여 보장을 약속하며 설득했으나 방사과 근로자 1백여명이 하오 4시께부터 조업을 거부한채 점검반의 작업장 출입을 막기로하자 밤늦게까지 시정조치에 대한 개선사항 등 서류점검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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