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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화해무드 고조/전시법폐지 호응/중,대만 친척방문 곧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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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화해무드 고조/전시법폐지 호응/중,대만 친척방문 곧 허용

입력
1991.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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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방송도 중단【대북 AFP=연합】 중국은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인들의 대만 친척방분을 조만간 허용할 것이라고 대만 입출경관리국의 류 펭춘 부국장이 24일 밝혔다.

류 부국장은 이등휘 대만총통이 중국과의 냉전종식을 공식선언하고 국민대회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대만­중국 관계를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후 중국이 대만 친척방문 금지를 폐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총통은 내주중 「공산 반란기」의 종식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40여년동안의 냉전을 끝낼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중국 관계는 지난 87년11월 대만이 주민들의 중국 친척방문을 허용하면서 급속한 해빙무드를 타기 시작했으며 중국도 이듬해 진척의 장례나 임종에 한해 중국인들의 대만 방문을 허용했었다.

【홍콩=연합】 중국은 대만에 대한 중대 화해조처의 하나로 금문·마조도 등 중국 대륙 가까이 위치한 대만령 도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국민당 정부군에 대한 인민해방군의 선전방송을 24일을 기해 일제히 중단했다고 홍콩신문들이 25일 보도했다.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와 대공보를 비롯한 이들 신문은 인민해방군 복건부대 대변인 봉명의 발표를 인용,하문 연해지역에 설치된 유선방송국과 그 휘하 중개소들이 24일을 기해 금문도 등 도서지역에 주둔중인 국부군 장병들에 대한 확성기 방송을 일제히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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