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외교재개 가능성도【키슬로보스크(소 러시아공) 로이터 UPI=연합】 알렉산데르·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25일 소련이 미국과 함께 중동평화 회담을 후원할 준비가 돼있음을 시사했다.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이날 카프카스 산맥 북단에 있는 온천 유양지 키슬로봇스크에서 제임스·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 문제를 연락원과 전화를 통해 항상 논의해왔다』면서 『이 문제는 소련과 미국의 합작사업과도 같다』고 말했다.
베스메르트니흐는 그같은 발언이 소련의 중동 평화회담 공동후원 방침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으로 보아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오는 5월경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소련이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재개할지도 모른다는 강한 시사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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