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FP AP=연합】 신속한 민주화 개혁과 총통직선을 요구하며 대만사상 최대 규모의 가두시위를 벌였던 반정부 세력은 대만의 집권 국민당과 야당인 민진당 대표들이 17일 철야회담을 갖고 민주화개혁에 관한 타협점을 발견함에 따라 15시간 동안 계속되었던 시위를 18일 새벽 일단 끝냈다. ★관련기사 5면1만명이상으로 추산되는 폭동진압 경찰은 17일 한때 2만명으로 불어난 시위대와 충돌,4대의 경찰차량이 파괴되고 일부 시위자가 부상한 것으로 밝혔으며 이로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으나 시위는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
제임스·추 국민당 대변인은 민진당 대표와의 회담이 끝난뒤 『좋은 출발이다.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양측이 모두 상대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당은 이 회담에서 초정부기관인 국가안보위원회(NSC)와 정보기구인 국가안보국(NSB) 해체시한을 헌법에 명시하기로 동의했는데 이 두법률은 오는 94년말 이전에 입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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