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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판명 안돼 수사지연 의혹/「전경」 행인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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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판명 안돼 수사지연 의혹/「전경」 행인 성폭행

입력
1991.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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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경차림 청년들의 행인성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냈던 서울시경 1기동대 24중대 의경들의 한문소양교육 노트가 감정자료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추가로 1백38명의 입대당시 자필로 쓴 신상명세서를 보내 감정의뢰했다.경찰에 의하면 이들의 노트는 같은 교범의 글씨체를 모방해 구분이 어려운데다 제출직원 한 사람이 여러권을 한꺼번에 작성하는 등 조작가능성도 높다는 것.

경찰은 이에따라 노트 미제출자와 미작성자를 찾아내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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