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김종구기자】 목포해양 전문대는 17일 상오 긴급교수 회의를 열어 『학생들이 학장실을 점거하고 교문을 봉쇄한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며 임시휴업키로 결의했다.이 대학 학생 9백여명은 총학생회장 등의 제적철회를 요구하며 사흘째 수업을 거부해오다 이날부터 학장실을 점거한채 교수와 교직원을 모두 몰아내고 교문을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조창희 학장(60)이 부상,목포 시내병원에 입원했다. 학생들은 『총학생 회장 등 제적철회 학칙개정 기성회비 지출내역 공개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해양전문대는 지난 13일 학내시위를 주동했다는 이유로 총학생 회장 유영대군(21·기관 2) 등 4명을 제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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