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로이터=연합】 안테·마르코비치 유고슬라비아 총리는 16일 그에 대한 사임 압력을 일소에 부치고 서방식의 경제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세르비아공화국 공산정부는 이날 2차대전이래 최대규모 파업을 벌이고 있는 70만명의 파업노동자들의 요구에 굴복했다.15일의 유럽재건개발은행(EBRD) 발족을 계기로 지난주말 런던에서 외국정부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돌아온 마르코비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국지도자들이 그의 개혁계획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서방측의 재정지원과 거의 1백80억달러에 이르는 유고외채의 재조정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세르비아공화국 공산정부가 노조대표들과의 회담에서 노동자들의 모든 요구조건에 동의했으며 파업지도자들은 정부의 이같은 양보가 세르비아의회에서 확인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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